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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허위 복귀설' 바이포엠, 심은하 위조 도장+사칭 자작극에 당했다
작성 : 2023년 02월 03일(금) 10:23

심은하 바이포엠 / 사진=DB,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심은하를 둘러싼 15억 허위 복귀설 전말이 드러났다.

3일 매체 디스패치는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심은하의 허위 복귀설과 관련해 심은하를 사칭한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바이포엠 측은 지난해 회사 임원의 오랜 지인이자 배우 매니저 출신이라는 이 모 씨를 만나게 됐다.

당시 이 씨는 자신이 심은하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침 드라마 제작·투자를 계획하던 바이포엠은 이 씨를 통해 심은하의 복귀작 동행을 꿈꿨다. 이에 바이포엠은 두 차례에 걸쳐 계약금 약 16억50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이 씨의 자작극이었다. 이 씨는 심은하의 가짜 인감도장을 이용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바이포엠이 심은하와 미팅을 추진하자 이 씨는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의 일정,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만남을 미뤘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바이포엠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 씨는 심은하 대역을 세워 조작된 전화연결까지 성사했다. 심은하와 나눴다는 문자 메시지 역시 모두 조작이었다.

이어 지난 1일 심은하의 복귀설이 제기되자 바이포엠은 계약금을 언급하는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사태를 모르는 심은하 측에선 바이포엠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바이포엠이 사과 의사를 전달한 상태인 가운데 향후 심은하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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