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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 안성훈, 박서진 상대 13대2 압승…감격의 눈물(미스터트롯2)
작성 : 2023년 02월 03일(금) 09:10

사진=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미스터트롯2' 안성훈이 박서진을 꺾었다.

2일 밤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가 공개됐다.

이날 '정통 트롯의 진수' 안성훈은 박서진을 지목했다.

한과 혼을 쏟겠다고 한 안성훈은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했다. 그는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했고, 무대가 끝나자 눈물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참가자들 또한 "진짜 잘했다. 1등이다" "진(眞)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맞서는 박서진은 장구 없이 무대에 서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선곡했다. 하늘에 있는 형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박서진 역시 짙은 감성으로 혼신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빙의 무대에 마스터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주영훈은 "안성훈 씨 칭찬을 드리고 싶다. 보컬이 너무나 완벽하다. 프로듀싱을 할 때 후반 작업이 하나도 필요 없이 그대로 발매해도 될 정도로 꺾는 거, 음정 처리, 모든 것이 완벽했던 보컬이다. 박서진 씨는 트롯 맛을 내는 감칠맛이 뛰어난 장인"이라고 칭찬했다.

진성은 "저도 오늘 제일 괴롭다. 안성훈 씨는 너무나 정갈하게 노래했다. 안성훈 씨에게 노래를 언급하는 게 언어도단이 아닌가 싶다. 박서진 씨는 이 노래를 소화만 할 수 있으면 엄청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굉장히 매력 있었다"고 평했다.

박선주 역시 "성훈 씨께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테크닉적으로 손색이 없는 보컬리스트다. 앞으로 힘차고 자신 있게 직진하는 것 보고 싶다. 솔직히 박서진 씨, 막상 무대에 서니 부담감이 컸던 거 같다. 왕좌의 무게를 느낀다 싶어 속상하고 안타까웠다"고 평했다.

결과는 안성훈의 승리였다. 13대 2, 안성훈의 압승이었다.

안성훈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저한테는 힘든 재도전이었는데, 좋은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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