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심형래와 엄영수가 서로 서운한 점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내 인생의 짝'이라는 주제로 코미디언 심형래,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엄영수는 내 짝꿍 때문에 서운한 점에 대해 '섭외'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엄영수는 "제가 '하룡서당'을 심형래와 함께 하지 않았냐. 후속작품도 당연히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심형래는 임하룡과 파트너가 돼 광고, 공연도 다니더라"며 "저도 나름대로 바빴지만 35년 만에 처음 하는 얘기하는 거다. 같이 하고 싶었는데 섭섭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심형래는 "아니다. 전 임하룡보다 엄영수를 훨씬 더 많이 섭외했다. 홍콩할매 귀신도 다른 할머니 시키려는 걸 영수 형님 가발 씌우면 홍콩할매라고 해 하게 됐다. 우뢰매도 하고, (엄영수는) 저 때문에 집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형래도 서운한 점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 대창집을 오픈했다. 엄영수는 코미디협회 회장이면 와야지 왜 안 오냐"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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