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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마지막회까지 3회…원작 결말에 쏠리는 관심 [ST이슈]
작성 : 2023년 02월 02일(목) 17:49

사랑의 이해 / 사진=JTBC 사랑의 이해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사랑의 이해'가 입소문을 타고 결말에 다가갈수록 뜨거운 인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뻔하지 않은 현실적인 이해가 얽힌 네 남녀의 예측불가한 로맨스에 결말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원작의 결말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마지막 회를 단 3회 앞두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현정·연출 조영민) 13회에서는 각자 연인과 이별을 맞이한 유연석-금새록, 정종현-문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KCU 신협은행을 배경으로 네 남녀 하상수(유연석), 박미정(금새록), 정종현(정가람), 안수영(문가영)의 로맨스가 담겼다.

KCU의 3년 차 계장 하상수는 극초반 안수영에게 호감을 느끼고 직진을 한다. 하지만 청년들의 사랑에는 현실적인 요소들이 작용을 했다. 안수영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횡단보도에 서 있던 하상수. 약속에도 늦었지만 횡단보도에 서서 배경 차이가 나는 안수영과의 관계에 대해 잠시 고민했다. 찰나의 고민을 알아차린 안수영은 하상수로부터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안수영은 은행 청경 정종현과 사랑을 키워갔다.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며 소소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하상수는 씁쓸하게 둘을 바라봤다. 이 와중에 박미정은 하상수에게 마음을 표했고 적극적인 박미정의 대시로 하상수 역시 박미정과 사랑을 키워나갔다. 유복한 집안의 자녀 박미정과의 연애를 시작한 하상수. 안수영에 대한 마음도 지워지지 않았고 박미정과의 연애는 어딘가 부담스러워 위태로운 관계가 지속됐다.

이해관계와 어긋난 타이밍으로 엇갈린 사랑을 시작한 네 사람. 하상수는 박미정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안수영에게 다가가지만 안수영은 하상수와 자신은 현실 이해관계 속에서 어울리지 않는 짝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마음을 밀어냈다. 소경필(문태유)이 과거 박미정과 이뤄질 수 없었을 때 박미정과 가장 친한 친구와 잠자리를 가졌고 "돌이킬 수 없도록 관계를 만드는 선택을 했다"라고 언급했던 바. 안수영도 소경필과의 스캔들을 만들어 하상수와 정종현에게 상처를 줬다. 소경필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알린 것.

은행은 아수라장이 됐고 분노한 정종현은 안수영에게 상처를 받고 이별통보를 받았다. 13회 방송 말미 안수영과 소경필의 추문은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선택했던 안수영의 방법이었던 것. 하상수가 안수영의 추문에도 끊임없이 다가가는 모습으로 두 남녀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사랑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일까'라는 청년들의 복잡한 현실적인 이해관계가 들어있는 '사랑의 이해'. 예측할 수 없는 진부한 로맨스에서 벗어난 서사에 시청자들은 결말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작의 결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의 이해'는 이혁진 작가의 장편소설. 원작 소설에서 정종현은 안수영과 소경필의 추문으로 은행을 떠났고 하상수와 박미정 그리고 안수영도 모두 은행을 떠난다. 몇 년이 흐르고 하상수는 우연히 안수영을 만나게 되고 하상수는 여전히 안수영을 향한 마음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결말을 맞이한다. 원작 소설과 드라마의 결말이 늘 일치하지 않는 만큼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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