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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떠난 김신욱, 홍콩 킷치 입단…2026년까지
작성 : 2023년 02월 02일(목) 14:10

김신욱 / 사진=킷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신욱이 홍콩 리그로 향한다.

홍콩 프리미어리그 킷치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킷치는 "김신욱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33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리그1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김신욱은 두 차례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2013년에는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2012년과 201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2019년에는 최강희 전 전북현대 감독을 따라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는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6경기에 나서 21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라이언 시티와 결별하고 새 팀을 찾게 됐다.

홍콩 킷치 감독은 "김신욱은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선수이지만, 우리의 공격적인 선수들과 원활하게 협력하며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ACL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뛰어난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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