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 외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딜런 무어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시애틀과 무어가 3년 887만5000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무어는 2025년까지 시애틀 유니폼을 입는다"고 알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경험한 무어는 2019시즌 마침내 시애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성적은 381경기 출전에 타율 0.208 35홈런 112타점 6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1이다.
다소 빈약한 타격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무어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력이다. 무어는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물론, 1루수와 3루수, 유격수, 외야 전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어느 포지션을 들어가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애틀은 이처럼 쓰임새가 많은 무어를 연장계약으로 눌러앉히며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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