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일본, WBC 빅리거 조기 합류 위해 부상 보험금까지 지불
작성 : 2023년 02월 02일(목) 13:26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이 현역 빅리거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조기 합류를 위해 부상 보험금까지 지불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1일 "일본 야구대표팀이 메이저리거들의 조기 합류를 위해 WBC 조직위원회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LB 소속 선수의 부상 시 리그 차원에서 합심해 일본프로야구(NPB) 12개 구단이 보험금을 공동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WBC 조직위원회는 MLB 선수들의 부상 및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가입한 바 있다. 일본의 이러한 조치는 빅리거들이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의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일본은 이번 WBC에서 현역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명을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구단의 허가를 받아 캠프 첫 날부터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다른 4명은 소속팀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WBC 조직위원회는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르는 B조 5개국 한국·일본·호주·중국·체코 선수단의 공식 소집일을 3월 4일로 정했다. 3월 5일부터 공식 평가전을 거쳐 9일부터 1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현역 빅리거들이 대회 직전에야 합류가 가능한 스케줄인 만큼, 보험금까지 감수한다는 의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