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의 첫 도시 부산 공연이 2월 7일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3월 30일 개막 공연 포함 4월 16일까지 약 2주간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7일, 4월 12일 공연은 2시 30분 마티네 공연이 신설됐다.
부산 공연은 2023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2001년 한국 초연 이후 지난 22년간 단 두 차례만 무대화된 한국어 프로덕션은 무대 세트를 비롯해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제작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까닭에 수 개국에 걸쳐 공연되는 월드투어보다 오히려 국내 단일 공연의 성사가 더 어렵다.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이라는 희소성에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등의 캐스트로 기대감이 뜨겁다. 먼저 관람할 수 있는 데다 치열한 예매 대전을 고려해서 부산으로 관람을 오는 원정 관람도 예상된다.
살아있는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는 명작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8개 도시, 1억 4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이다. ‘The phantom of the opera’, ‘The music of the night’, ‘All I ask of you’, ‘Think of me’ 등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명곡, 객석 위로 곤두박질치는 1톤의 샹들리에와 지하호수등 명장면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혹시켰으며 웨스트 엔드에서 37년째, 브로드웨이에서 35년째 공연 중이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가면 속 감춰진 러브 스토리다.
부산 공연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에는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여기에 한국 초연부터 역사를 함께 빛내 온 베테랑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 (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과 세계 최정상의 무대에 서 온 클래식 아티스트 이지영,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뛰어난 기량으로 발굴된 신예 박지나(멕 지리)등이 출연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막을 올리며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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