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가 1년 만에 다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브래디는 1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요점만 말하겠다. 나는 은퇴한다. 이번에는 영원히"라며 "지난번 이 과정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난 뒤 그냥 녹화 버튼을 누르고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가족, 친구, 동료들, 경쟁했던 상대 선수들 등 열거하면 끝이 없다. 완벽한 꿈 속에 살게 해줘서 모두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
앞서 브래디는 지난해 2월에도 은퇴 선언을 했지만 40일 만에 번복하고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복귀해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은퇴를 결정했고, 이번에는 번복 없이 은퇴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2000년 NFL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9순위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지명을 받은 브래디는 최고의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8만9214야드의 패스와 649번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브래디는 슈퍼볼 우승을 7차례 달성했으며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5차례 받았다. 아울러 정규시즌 MVP로도 3차례 수상하며 'NFL 전설'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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