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 겨울 세 차례나 방출대기를 겪었던 박효준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는 2일(한국시각) 2023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26명의 초청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투수 11명, 포수 4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이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효준의 이름은 빠졌다.
애틀랜타 스프링캠프는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40명과 26명의 초청 선수 등 총 66명이 훈련하는데, 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
이로써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2022시즌을 마친 박효준은 세 차례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됐다. 지난해 11월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양도지명 조치된 박효준은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보스턴도 12월 박효준을 양도지명 처리해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지만, 애틀랜타에서도 양도지명 처리됐다.
일주일 내에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아 결국 애틀랜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와 계약했고, 초청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더욱 험난한 시즌 준비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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