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던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7)가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파울러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고 자신의 현역 은퇴 결정을 알렸다.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MLB에 데뷔한 파울러는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에인절스 등에서 활약한 외야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460경기(5902타석) 출전에 타율 0.259 127홈런 5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5다.
특히 파울러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6시즌이었다. 0.276의 타율과 13홈런 48타점 13도루를 올리며 컵스가 1908년 이후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파울러는 그해 NL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파울러는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통산 82개의 3루타를 날린 선수이기도 했다. 이 부문 현역 2위 기록은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과 알시데스 에스코바(워싱턴 내셔널스)의 5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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