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불륜 의혹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1일 최정원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과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최정원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인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정파탄 책임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각서는 남편 B씨의 협박에 의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