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국민 MC 故허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허참은 지난 2022년 2월 1일 간암 투병 중 숨을 거뒀다. 향년 73세.
앞서 허참은 지난 2008년 대장 선종을 발견한 뒤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다. 이후 밝은 모습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허참은 주변에 걱정을 끼칠까 간암 투병 중인 사실을 숨겨오다 결국 눈을 감았다. 특히 그해 방송됐던 JTBC '진리식당',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밝은 얼굴을 내비쳤던 바, 대중의 슬픔은 컸다.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 후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에서 MC로 활약했다. 대표작 KBS '가족오락관'을 26년 간 맡아 진행하며 '국민 MC'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3년에는 음반 '추억의 여자'를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활동했다.
여러 방면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2005년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자상, 2006년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경춘공원묘원에 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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