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일정이 공개됐다.
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각) 개막전을 포함한 202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월 31일 오전 6시 10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를 통해 시즌을 시작한다.
같은 시각 신시내티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는 최지만·배지환이 속해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리며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단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7월 복귀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에는 코리안 빅리거들의 맞대결도 많이 준비돼 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최지만·배지환이 버티고 있는 피츠버그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3연전을 가진다. 이후 7월 25일에는 펫코파크로 장소를 옮겨 다시 3경기를 치른다.
류현진과 김하성의 사상 첫 투·타 맞대결도 기대해 볼 만하다. 토론토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7월에 복귀한다면, 코리안 빅리거 투·타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2023시즌은 또한 다른 리그에 속한 팀과의 맞대결인 인터리그 경기 수가 기존 20경기에서 46경기로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신 같은 지구 소속팀끼리 맞대결은 76경기에서 52경기로 크게 줄었다. 팀마다 162경기를 치르며 예상 정규시즌 종료 날짜는 10월 2일이다.
아울러 야구 세계화를 위해 MLB가 꾸준히 추진 중인 해외 시리즈는 올해도 계속된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4월 3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도 6월 25일과 26일 영국 런던에서 2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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