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또 대두됐다. 지난해 복귀설을 일축시킨 뒤 불거진 두 번째다. 똑같은 제작사의 똑같은 복귀설이지만, 이번에도 심은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이 선을 그었다.
1일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심은하는)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은하 남편 지상욱은 상반된 입장이다. 지상욱은 언론 매체를 통해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며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은 철저히 조사해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지난해 3월 이미 한차례 제기됐다. 당시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서 심은하가 워킹맘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21년 만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지난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심은하인 만큼, 구체적인 배역까지 언급되며 복귀설은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심은하 남편 지상욱이 언론 매체들을 통해 복귀설과 관련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와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랬던 이들이 약 1년 뒤 또 한 번 복귀설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서 직접 언론 매체들에 공식입장을 보내며 심은하의 복귀설에 대해 견고히 했다.
다만 이번에도 심은하의 가장 최측근인 남편 지상욱은 복귀설에 단호히 반응했다. 접촉조차 부인하는 심은하 측과 공식입장까지 발표한 바이포엠스튜디오 측 중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일지 향후 이들의 관계를 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심은하는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 'M'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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