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얀디 디아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각) "디아스와 3년 2400만 달러(약 296억 원)에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2023시즌 600만 달러, 2024시즌 800만 달러, 2025년 1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며 2026년 1년 1200만 달러의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 출신 디아스는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MLB에 데뷔한 내야수다.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으며 빅리그 통산 성적은 472경기(1883타석) 출전에 타율 0.278 39홈런 19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2다.
특히 디아스는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다.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9홈런 57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전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겨울 두 번째 연봉 조정 자격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탬파베이는 다년 게약으로 디아스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에 따르면 올해 7월 아내가 출산 예정인 디아스는 이번 계약을 두고 "두 번째 축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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