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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자율'에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마스크, 벗고는 싶은데..."
작성 : 2023년 01월 31일(화) 18:18

후인정 감독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가 오늘(31일)부터 관중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권고하는 가운데 경기를 앞둔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3위 우리카드(승점 46)와 4라운드까지 2승 2패씩을 주고받은 6위 KB손해보험(승점 25)은 다시 맞대결에서의 우위를 노린다.

3라운드 원정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황택의의 복귀와 동시에 홈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그대로 돌려준 것. 오늘 경기에서도 4라운드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 전 만난 후인정 감독은 5라운드 첫 경기에 임하는 각오로 "저희에게는 아주 중요한 라운드다. 매 라운드가 중요하지만 특히 5라운드에 중요한 시합들이 많다. 5라운드에서 얼마나 승점을 쌓느냐에 따라 봄 배구가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리카드의 가장 경계할 점으로는 '강 서브'를 꼽았다. 후인정 감독은 "우리카드가 아가메즈, 나경복, 김지한 등이 워낙 서브가 좋기 때문에 저희 팀 리시브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리시브만 버텨준다면 좋은 시합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29일 올스타전 후 리그 첫 경기인 만큼 두 팀은 충분한 휴식을 누리지 못했다. 후인정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휴식을 주고 체력 안배를 했었을 텐데 그것을 못한 게 걱정이긴 하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에게 시간을 잘 쪼개서 휴식을 줬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프로배구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관중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권고 시행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쓴 관계자들과 팬들의 모습이 더 많이 포착됐다.

후인정 감독은 "그래도 마스크는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를) 벗고는 싶은데 다들 쓰고 계셔서...(웃음) 쓰고 있었을 때에도 마스크를 내리고 지시했기 때문에 그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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