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수민이 남자친구 원혁과의 굳은 마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등장했다.

이수민은 '미스터트롯2' 참가자이자 뮤지컬 배우 원혁과 2년간 열애 중이다. 하지만 앞선 방송에서 이용식은 딸의 남자친구를 못마땅, 만나는 것조차 거부한 바 있다.

이날 이수민은 '조선의 사랑꾼' 사랑채에 깜짝 등장해 박수홍, 박경림, 오나미, 최성국, 임라라를 만났다.

이후 박수홍이 "이용식 선배가 '동치미' 때부터 딸 시집 안 보낸다더니 지금도 그러더라"고 하자 이수민은 "더 심해지셨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 후 아버지의 달라진 점에 대해 "말수가 줄었다. 그래서 안쓰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수민은 "아빠가 남자친구란 단어도 힘들어하고 만나주지를 않지 않냐. 아빠가 직접 보고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다. 별로인 것 같더라도 아빠한테 순종할 준비가 됐는데, 도망 다니고 피해 다니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수홍이 "만약에 만났는데, 반대해도 순종하겠냐"고 하자 이수민은 "저도 남자친구도 순종적이다. (아빠) 마음에 들 때까지 노력할 것 같다. 헤어지는 시늉을 하거나 식음을 전폐하든지. 밀어붙이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까 아빠한테 미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더라. 얼굴만 봐도 짠하다. 이용식이란 단어가 슬프다. 지구에 이런 아빠가 없는 것 같다"며 이용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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