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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전 2연승'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박지현·박혜진 잘 막은 것이 승인"
작성 : 2023년 01월 30일(월) 21:56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지현과 박혜진을 선수들이 잘 막아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지난 18일 우리은행의 15연승을 저지했던 신한은행은 이로써 우리은행전 2연승을 달리며 11승 10패를 기록, 4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1승 10패)와 함께한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소니아(25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한채진(15득점)과 김진영(10득점) 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 항상 홈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다. 슛도 잘 들어간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운이 좋았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너무나 잘 싸워졌다. 홈 경기만이라도 승률을 높게 가져가려 했는데, 그게 지켜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상대가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국가대표 라인업이다. 이들을 상대로 끝까지 하나된 모습으로 파울도 많이 안 하고 잘 싸워 이긴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구 감독은 "5개 팀에 맞는 수비를 준비한다. (김)태연이와 (김)아름이도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선수 로테이션을 신중하게 고민한다.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안될 때도 많다. 팀 케미를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은행을 상대하면 모든 포지션에서 미스 매치다. 그런 부분을 극복하면서 성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 감독은 "나는 경기 비디오를 정말 많이 본다. 모든 팀에 대해 준비를 정말 많이 한다. 로테이션도 신중하게 생각하며 훈련을 한다. 내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로테이션을 잘 진행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구 감독은 "이번에 보완할 점은 턴오버 줄이기였다. 이게 정말 힘들다. 아드레날린이 높아진 긴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 간수를 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은 정말 잘 하는 팀이다. 오늘도 모든 선수를 다 막지는 못했다. 고아라(23득점)가 굉장히 잘했다. 그래도 박지현(8득점)과 박혜진(무득점)을 막은 것이 잘 하지 않았나 싶다"고 미소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우리은행이 기록한 3패 중 2패를 안겼다. 이에 대해 구 감독은 "우리은행 상대로 해법을 찾은 건 아니다. 사람이 계획한 대로 모든 것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모든 팀을 상대로 준비는 항상 해왔다. 우리은행을 이긴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났을 때 잘 풀리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크게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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