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송중기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열애설과 함께 제기됐던 모든 '설설설'들이 맞아떨어졌다.

30일 오후 송중기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린다"며 재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이날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글을 통해 송중기는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며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알렸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달 출연작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과 동시에 영국 연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다만 열애 인정 직후 두 사람의 산부인과 목격담이 제기되며 임신설에 휘말렸다.

또한 송중기가 지난해 9월 'APAN STAR AWARDS'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라고 말한 부분이 회자되며 그의 연인이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당시 송중기의 수상 소감에서 그의 반려견과 케이티의 반려견이 함께 언급됐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송중기 측은 해당 의혹들과 관련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송중기의 열애설은 재혼설, 임신설 등 무수한 '설설설'만을 남긴 채 점차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이날 송중기가 직접 임신과 재혼 소식을 전하며 해당 '설설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추측으로 이어졌던 재혼, 임신 등을 모두 본인이 인정하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을 향해 축하를 건네고 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늑대소년' '군함도' '승리호'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뿌리 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태양의 후예' '빈센조' 등에 출연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 생으로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해 '리지 맥과이어' '보르히아' '나의 아버지' 등에 출연했다. 1985년생인 송중기와는 1살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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