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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국내 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최종 후보 탈락
작성 : 2023년 01월 30일(월) 10:06

빅토르 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지도자로 국내 복귀를 노린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청 코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2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경기도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지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뽑는 채용공고를 냈는데, 이때 빅토르 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한 결과에서 빅토르 안은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였다.

그러나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해체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소속으로 3관왕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로 무산된 후에는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앞서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의 코치직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성명서를 내고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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