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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신동' 최가온, X게임 슈퍼파이프 최연소 우승
작성 : 2023년 01월 29일(일) 19:23

최가온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15, 세화여중) X게임 여자 슈퍼파이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가온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 비터밀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제27회 X게임 여자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초청을 받은 최가온은 자신의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만 14세 3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최가온은 클로이 김(미국)이 보유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클로이 김은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만 14세 9개월이었다.

X게임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개최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로, 동·하계 대회로 나뉘어 해마다 열린다. 최가온이 우승을 차지한 슈퍼파이프는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이날 최가온은 마지막 시도에서 공중 3바퀴(1080도)를 도는 기술과, 두 바퀴 반(900도)을 도는 콤보 기술을 성공시키며 매디 매스트로(미국)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최가온은 "성인 데뷔 무대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세계 최고의 대회인 X게임에서 거두게 돼 매우 행복하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가온은 다음달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익스트림 대회인 듀 투어에도 초청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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