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9위)을 세트스코어 2-1(18-21 21-18 21-1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달 초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주 인도 오픈과 이번주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서 2주 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결승전에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린과 만난 안세영은 첫 세트를 접전 끝에 18-21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어진 2세트에서 중반 이후 차이를 벌리며 21-18로 승리,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안세영은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중반 이후 멀찌감치 달아난 안세영은 3세트를 21-13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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