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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3개 18점' 김선형, 전자랜드전 승리의 일등공신
작성 : 2014년 12월 04일(목) 21:43

서울 SK의 김선형(26)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원주 동부전 패배 후 정신무장을 통해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서울 SK의 김선형(26) 인천 전자랜드전을 승리로 이끌며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선형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SK의 76-70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승부처였던 2쿼터를 자신의 쿼터로 만들었다. 2쿼터 종료 3분7초전 SK가 32-31로 역전시키는 3점슛을 성공시킨 김선형은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단독 돌파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2쿼터 종료 1분45초에는 속공 상황에서 코트니 심스에게 절묘한 엘리웁 패스를 찔러주며 SK의 흐름을 이끌었고, 종료 15초 전에는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은 2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하며 SK의 41-33 리드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경기 후 "경기 전 동부전 여파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정신무장을 통해 경기가 더 잘 된 것 같다"며 "나름 뜻깊은 경기였다. 다른 경기보다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선형은 "1,2년차 때 속공 상황에서 상대팀들이 원맨속공에 당해, 올 시즌에는 백코트를 가운데라 하더라"며 "그래서 외곽 찬스를 많이 살렸고, 3점슛으로 많이 연결됐다. 어시스트에 맛을 들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3점슛 3개 포함 다득점을 올린 것에는 "3점슛을 상대방이 존을 서거나 쳐져 있을 때 자신감 있게 쐈다. 자신감 있게 쏜 것이 주요한 것 같다. 후반전에는 점수 차가 있어서 3점슛 보다는 속공에 가담해 득점했다"고 전했다

SK 문경은 감독도 김선형을 칭찬했다. 문 감독은 "김선형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며 "2쿼터 3점슛 3개로 자신감을 찾으며 다득점했다.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8연승 후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전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16승5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패한 전자랜드는 시즌 9승12패를 기록, 안양 KGC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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