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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20득점' BNK, 하나원큐에 역전승
작성 : 2023년 01월 29일(일) 16:09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BNK 썸이 하나원큐를 꺾고 2위를 유지했다.

BN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82-68로 승리했다.

BNK는 13승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하나원큐는 2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BNK 김시온은 3점슛 4방을 포함해 20득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혜지와 김한별은 각각 16득점을 보탰고, 이소희는 12득점 10리바운드, 진안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4득점 12리바운드, 신지현이 12득점 8어시스트, 정예림이 1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하나원큐의 분위기였다. 신지현의 3점슛과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정예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BNK는 김한별과 진안 외에는 별다른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22-13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BN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이소희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안혜지와 진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하나원큐도 김예진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BNK와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하나원큐는 37-35로 단 2점 리드하고 있었다.

BNK는 2쿼터의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안혜지와 김시온이 맹활약하며 50-44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도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시도했지만, BNK는 이소희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3쿼터는 BNK가 57-5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온 BNK는 4쿼터 들어 안혜지와 김시온의 3점슛으로 67-53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10점 내외의 리드를 지킨 BNK는 하나원큐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며 82-68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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