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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SD, 빅리그 최강 타선…1번타자는 김하성"
작성 : 2023년 01월 28일(토) 16:30

김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김하성이 2023시즌 개막전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올해 빅리그 30개 팀의 개막전 타선을 예상하고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ESPN이 예측한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타선은 김하성(2루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넬슨 크루즈(지명타자)-맷 카펜터(좌익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꾸려졌다. 그동안 줄곧 백업으로 평가받았던 김하성이 당당히 1번타자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빅리그 2년 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한층 매서워진 공격력에 힘입어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2022시즌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올렸는데, 특히 OPS(출루율+장타율)는 0.708로 MLB 전체 유격수 중 13위였다.

다만 시즌 후 샌디에이고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특급 유격수 보가츠를 영입함에 따라 김하성은 올 시즌 주로 2루수로 뛸 전망이다.

ESPN은 샌디에이고의 라인업에 대해 "단순히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 모인 게 아니다. 이들은 모든 걸 잘할 수 있다"며 "구성원이 건강을 유지하고 제대로된 실력을 뽐냈을 때 파드리스 라인업은 사상 최고의 공격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은 또한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서 빠진 이름은 타티스 주니어다. 그는 4월 20일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며 "그럴 경우 샌디에이고는 4명의 MVP급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실로 놀라운 재능"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비시즌 기간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은 4번타자 겸 1루수 자리를 꿰찼다. 피츠버그 타선은 30개 구단 중 17위로 평가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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