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앤드류 수아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좌완투수 수아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수아레즈는 빅리그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1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수아레즈는 2018년 MLB에 데뷔한 후 2020시즌까지 빅리그 55경기에서 7승 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MLB에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한 수아레즈는 2021시즌을 앞두고 LG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자신의 강점을 잘살린 그는 그해 23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올리며 LG의 선발진 한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만 시즌 후 금액 차가 커 재계약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어 수아레즈는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1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고전 끝에 지난해 11월 방출됐다.
수아레즈는 이후 꾸준히 새 팀을 물색했고, 결국 세인트루이스와 손을 잡으며 빅리그에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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