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난 평생 NC의 일원일 것"…빅리그로 돌아간 루친스키의 작별 인사
작성 : 2023년 01월 28일(토) 11:29

드류 루친스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NC 다이노스 소속이라 행복했다. 항상 마음 속에 새길 것이고, 난 평생 다이노스의 일원일 것이다"

이번 비시즌 기간 NC를 떠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드류 루친스키가 NC 구단 및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루친스키는 27일 NC 구단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안타깝게도 2023시즌은 (NC의 홈 구장인) 마산에서 지내지 못하게 됐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루친스키는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에서 활동했다. MLB 통산 성적은 41경기 출전에 4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33이다.

빅리그에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한 루친스키는 2019년 NC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냈고, 2022시즌까지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21경기에서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을 올렸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루친스키는 지난해 12월 오클랜드와 손을 잡으며 NC를 떠나게 됐다.

그는 "프런트 직원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저를 지지해주고 기회를 줬다.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다. 정말 감사하다"며 "트레이너 파트는 구단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었다. 매주 제가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루친스키는 팀 동료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팀 동료들과 같이 플레이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정말 그리울 것이다. 어디서나 응원할 것이고 경기도 찾아 볼 것이다. 모두의 성공을 기원한다. 계속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고 이번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루친스키는 "팬 여러분, 이 모든 것은 팬들을 위한 것이다. 정말 최고의 팬들이었고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사랑한다"며 "팬들의 열렬한 환영 덕분에 저와 제 아내가 편안하게 한국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2020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다이노스가 더 많이 우승하길 기원한다"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루친스키는 "NC 소속이라 행복했다. 항상 마음 속에 새길 것이고 난 평생 다이노스의 일원일 것이다. 사랑하고 그립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