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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R서 공동 4위 도약
작성 : 2023년 01월 28일(토) 10:35

임성재 / 사진=PGA투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 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4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결과로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임성재는 시종일관 좋은 샷감을 과시했다.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냈고 6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12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백미는 마지막 18번홀(파5)이었다. 임성재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벙커에서 정확한 칩샷을 날렸고 볼은 그대로 홀 안으로 향했다. 이로써 이글을 달성한 임성재는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 티샷이 페어웨이로 많이 가면서 아이언샷을 쉽게 좋은 곳으로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핀 위치도 몇 홀이 어려워서 안전하게 쳐야 할 때는 안전하게 공략했는데, 내가 생각한 전략대로 플레이가 잘 되면서 5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8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벙커에 갔더니 라이가 너무 좋아서 공 컨택만 잘하면 스핀이 잘 먹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샷을 했는데, 내가 생각한 대로 좋은 컨택이 나오면서 스핀이 잘 먹었다. 정확한 벙커샷을 칠 수 있었고, 이글로 연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출전한 김성현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2라운드보다 무려 12계단 상승한 8위에 위치했다. 5언더파 211타의 안병훈은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 샘 스티븐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를 마크했으며 2언더파 214타의 김시우는 32위, 2오버파 218타의 노승열은 공동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앞서 PGA투어 2연승에 성공한 욘 람(스페인)은 이날 6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첫 날 공동 116위에 그쳤던 람은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3연승 가능성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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