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에서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2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시간 21분 만에 3-1(7-6<7-2> 6-4 6-7<6-8> 6-3)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치치파스는 하차노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다.

치치파스의 결승전 상대는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토미 폴(35위·미국) 경기의 승자다. 결승전은 29일 열린다.

치치파스의 호주 오픈 첫 결승 진출이다. 앞서 치치파스는 2019년과 2021년, 2022년 이 대회에서 잇따라 준결승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준우승한 2021년 프랑스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이다.

반면 하차토프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2회 연속 메이저대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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