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의 매니지먼트 IHQ는 "이승훈이 27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제 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40초4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승훈은 이날 시종일관 최상의 컨디션과 안정적인 레이스를 뽐내며 2위 안현준(6분45초28)을 여유롭게 제치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같은 대회 10000m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그는 2014년 소치 올림픽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는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2022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현재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6개)로 올라있다.

이승훈의 상승세는 최근에도 계속됐다. 지난 12월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올해 동계체전은 2월 17일부터 울산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국제대회 일정과 겹치며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전경기로 먼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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