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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새 단장에 브라운 임명…역대 두 번째 흑인 단장·감독
작성 : 2023년 01월 27일(금) 13:34

데이나 브라운 단장 /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데이나 브라운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카우트 부문 부사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각) 신임 단장에 브라운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된 휴스턴은 우승 직후 제임스 클릭 단장과 결별했고, 2개월 만에 새로운 단장을 찾았다.

오랜시간 스카우트 전문가로 활동한 브라운 신임 단장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애틀랜타에서 스카우트 부사장을 맡기도 했다.

이로써 더스틴 베이커 감독과 함께 휴스턴은 단장과 감독을 모두 흑인으로 구성하게 됐다.

이는 2001년부터 3년 간 켄 윌리엄스 단장-제리 마우엘 감독 체제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은 MLB 역사상 두 번째다.

2020년부터 휴스턴 사령탑을 맡은 베이커 감독은 흑인 감독 최초로 2000승을 달성하고 최고령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휴스턴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베이커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브라운은 "챔피언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휴스턴은 분명히 알고 있다. 나는 이것을 지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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