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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NO·날 것 그자체"…기안84→주우재, '만찢남'의 무인도 탈출기 [종합]
작성 : 2023년 01월 27일(금) 12:07

만찢남 /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가 '침펄기주'로 뭉쳤다. 날 것 그 자체인 '만찢남'이 '찐' 웃음을 예고한다.

27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만찢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황재석 PD, 이보라 작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가 참석했다.

'만찢남'은 만화 속 주인공이 된 이말년, 주호민, 기안84와 주우재, 일명 '침펄기주'가 만화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이다.

◆ #버라이어툰 #혼합예능

'만찢남'은 버라이어툰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담긴 예능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황재석 PD는 '만찢남'에 대해 "버라이어터툰이라는 장르다. 만화대로 작가님이 공간에 갇혀서 살아야하는 게 주 내용이다. 관찰, 버라이어티적인 요소도 들어있고, 외부 설계자를 추리해 나가는 서스펜스 요소도 들어있어서 혼합 예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 의도도 밝혔다. 황 PD는 "이말년 작가와 주호민 작가와 2년 전에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상상 중에 있었다. 거기에 주우재가 세 명의 작가 팬이기도 하고, 요즘 대세이기 때문에 이 네 명을 모으면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 틀을 깨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보라 작가도 '만찢남'만의 포인트를 집었다. 이 작가는 "'만찢남'은 만화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콘셉트가 잡혀있다. 경쟁이 아닌 만화대로 살아가야 하고, 작가님들의 직업적 특성을 갖고 만들었다. 날 것의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일 것 같다"고 전했다.


◆ 이말년X주호민X기안84X주우재의 '찐' 케미

실제 친한 사이로 유명한 이말년, 주호민, 기안84는 '찐'친 케미스트리로 '찐' 웃음을 보여준다.

황 PD는 "세 명의 작가들은 방송 외적으로 원래 친분이 있는 사이라 큰 이점이 있었다. 신선하고 날 것의 모습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섭외하게 됐다. 주우재도 이 세명의 작가의 팬이라 뭉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설계 아닌 설계를 1년 전부터 한 것 같다"고 출연자들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찐친' 케미를 선보일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세 명의 합류 소감도 유쾌했다.

이말년은 "처음에 연막을 깔더라. 우선 태국을 간 뒤 유럽여행을 간다고 들었다. 진짜 태국을 가서 의심을 안 했다"며 "두 번째는 몰타 여행을 간다 해서 짐을 쌌는데, 갑자기 무인도로 끌려갔다. 처음에는 기분이 나쁘지 않고 어리벙벙했다. 무인도에서 살아서 돌아온 다음에 정확히 2달 뒤에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주호민 또한 "몰타 여행 간다고 해 몰타 여행 다큐멘터리도 보고 준비하고 있었다. 갑자기 선착장에 도착하니 몰타라고 써있는 어선이 있더라. 큰일 났다 싶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팬심으로 출연하게 됐다는 주우재는 "처음에 기획안을 받았다. '그려서 세계 속으로'라고 해 멀리 가는 걸 힘들어한다고 하니 '일본으로 준비했다'고 하더라. 일본이 애니메이션의 성지이니까 관련돼 무언가를 하겠지 싶었다"며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바닷가가 나오더라. 일본을 배 타고 가는구나 하고 믿었는데, 무인도 가는 거라고 얘기하더라. 심지어 저는 혼자 하루를 지내기도 했다"고 해 회상했다.

◆ '만찢남'의 날 것

이말년 작가는 '만찢남' 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 작가는 "알맹이를 보여주는 게 색다르다. 육체적인 알맹이, 심리적인 부분의 알맹이다. 코팅이 벗겨지면 회복할 틈 없는 데, 이 부분이 '만찢남'에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만찢남'이 혼합 예능이라고. 그는 "아직도 뭘까 싶더라. 여러 장르가 섞여있다. '만찢남'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보라 작가도 날 것의 재미를 특징으로 꼽았다. 이 보라 작가는 "세 명의 작가들과 주우재가 무인도에서 적응해 나가고, 무인도에서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는 포인트들이 있다. 이를 만화로 재현함에 있어서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보는 게 재미 요소일 것"이라고 밝혔다.

'만찢남'은 오늘(27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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