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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김수지 33점 합작'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연승 저지
작성 : 2023년 01월 26일(목) 21:32

IBK기업은행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이겼다.

이로써 9승 15패(승점 28점)를 기록한 6위 IBK기업은행은 5위 GS칼텍스(11승 12패·승점 33점)를 승점 5점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지난 23일 GS칼텍스를 꺾고 시즌 2승째이자 첫 홈 경기 승리를 거뒀던 페퍼저축은행은 내친 김에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시즌 전적은 2승 22패(승점 7점)로 여전히 최하위다.

IBK기업은행 산타나는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수지(16점), 최정민(10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이한비(11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거세게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였다. 세트 초반 8-8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과 산타나의 오픈마저 더해진 IBK기업은행은 25-16으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IBK기업은행의 공격력은 2세트에서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산타나와 김수지, 김희진이 16득점을 합작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수비를 흔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과 이한비의 분투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힘이 모자랐다. 차분하게 득점을 적립한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5-19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까지 10-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