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시즌 준비를 위해 27일 출국한다.
김하성의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대표 류현수)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하성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귀국한 김하성은 국내에 머무르며 보강훈련을 실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낸 김하성은 새 시즌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다.
김하성은 새 시즌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징계를 틈타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지만, 샌디에이고가 대형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길 것이 유력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김하성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하성은 오는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도 선발된 상황이다. 김하성은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추후 WBC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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