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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정호영 46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격파…4위 도약
작성 : 2023년 01월 25일(수) 21:11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1승13패(승점 35)를 기록,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도로공사(12승11패, 승점 35)와 승점은 같았지만 다승에서 밀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18승6패(승점 54)로 2위에 머물렀다. 선두 현대건설(20승4패, 승점 57)과는 3점 차.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은 25점, 정호영은 21점, 이소영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26점, 김연경과 김미연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정호영과 엘리자벳의 득점으로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달아나는 KGC인삼공사가 더 빨랐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5-19로 가져갔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소영과 엘리자벳이 동시에 폭발했고, 정호영과 채선아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미연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이번에는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뒷심에서 앞선 KGC인삼공사가 2세트도 25-23으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옐레나와 김미연, 김연경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6-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전열을 정비한 뒤 추격을 시도했지만 3세트는 흥국생명이 25-22로 가져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12-12에서 이소영과 정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7-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정호영과 엘리자벳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GC인삼공사는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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