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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남편, 김종국 보다 나이↑…내 고백에 화장실行"(옥문아들) [텔리뷰]
작성 : 2023년 01월 26일(목) 07:29

옥문아들 서인영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인영이 예비 신랑을 언급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가수 별과 그룹 쥬얼리 출신 서인영이 출연했다.

옥문아들 서인영 / 사진=KBS2


이날 서인영은 결혼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동거 중인 근황을 전하며 "커피 배달부터 아침 주스 배달, 샤워 끝나면 속옷까지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자기가 알아서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손이 없냐, 발이 없냐"며 서인영의 편을 들었다. 이에 서인영은 "오빠보다 형이다. 형인 것 같다. 나이 얘기하면 가만 안 둔다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서인영은 남편에 대해 "일단 성격이 저랑 정반대다. 기복이 많지 않다. 표현력이 별로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쑥스럽고 부끄럽다더라. 그런 걸 왜 말로 해야 하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인영은 "제가 먼저 고백했다. 모르겠다. 뭐에 홀렸던 것 같다. 사실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한 날들을 보냈다. 웃음도 없고, 밥 먹으러 나가지도 않고 집안에만 있었다"며 "기분 전환하러 파마하러 갔는데 지인이 밥을 먹고 가라더라. '누구 있냐'고 하니까 그냥 다 친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갔다. 그러다가 만났는데 그날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오빠는 제가 좀 귀엽다고 생각했다더라. 절대 예쁜 건 아니었다고 했다. 전화번호를 땄는데 밤에 계속 불러내더라. 한 번은 '나 좋아해?'라고 물어봤는데 절대 아니라고 했다. 근데 계속 불러냈다"며 "그래서 맨날 나가서 슬리퍼 신고 편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 맨얼굴로 편하게 만난 남자가 처음인데, 언제부터 내가 웃게 됐나 싶었다. 엄마 생각이 안 들어서 이렇게 즐거우면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서인영은 "그 생각을 하고 이틀인가 삼일 뒤에 '우리 사귀어보면 어떨까' 고백했다. 근데 '잠깐만, 나 화장실 가서 비우고 올게'라고 하더라"며 "당한 느낌이 났다. 그래서 계속 물었다. 'YES OR NO로 딱 잘라 얘기해'라고 했더니 '나쁘진 않다'고 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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