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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18점' SK, 전자랜드에 76-70 승리… 동부 2연승(종합)
작성 : 2014년 12월 04일(목) 18:18

서울 SK의 김선형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김선형의 18득점 맹활약을 앞세운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8연승 후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전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16승5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패한 전자랜드는 시즌 9승12패를 기록, 안양 KGC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 3개 포함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김민수(17득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 각각 11득점과 8득점에 그쳤다.

1쿼터부터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정영삼의 3점 플레이에 이어 리카르도 포웰과 정효근의 득점, 다시 정영삼이 3점슛을 터트리며 전자랜드가 10-4로 앞서 갔다. SK 쿼터 중반부터 따라붙었다. SK는 애런 헤인즈의 4득점과 박형철, 김선형의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시소게임이었다. 전자랜드 박성진의 3점슛이 터지자 김민수가 3점슛으로 맞섰다. 전자랜드가 18-17로 한 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SK 김선형의 쿼터였다. 2쿼터 종료 3분7초전 SK가 32-31로 역전시키는 3점슛을 성공시킨 김선형은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단독 돌파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종료 1분45초에는 속공 상황에서 심스에게 절묘한 엘리웁 패스를 찔러주며 SK의 흐름을 이끌었고, 종료 15초 전에는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은 2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하며 SK의 41-33 리드를 이끌었다.

SK가 3쿼터 들어서도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엔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3쿼터 중반 이후 6분여 동안 12득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종료 5초전에는 상대 수비를 달고 터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3쿼터를 65-49로 앞선 채 마쳤다.

전자랜드가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3분 동안 SK의 득점을 무득점으로 묶고, 황준후의 3점슛 포함 9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58-65, 7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에는 코트니 심스도 있었다. 심스는 4쿼터 종료 7분전부터 1분여 동안 6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높이를 이용한 심스의 플레이에 전자랜드는 파울로 끊었으나 이마저도 팀파울에 걸리고 말았다.

전자랜드가 4쿼터 종료 3분전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종료 3분57초 전과 3분39초전 정효근과 함준후가 속공 득점을 올리며 64-71, 7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민수가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SK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헤인즈가 쐐기 득점까지 기록하며 76-70으로 승리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창원 LG의 경기는 동부가 69-66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시즌 전적 14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고, 패한 LG는 시즌 8승14패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17득점 7리바운드, 윤호영이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유병훈(18득점)-문태종(14득점 7리바운드)-제퍼슨(13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동부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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