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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부상 과장설에 "내가 입증할 이유 없어"
작성 : 2023년 01월 25일(수) 10:34

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가 최근 불거진 '부상 과장설'에 입장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내 부상이 진짜라고 입증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호주오픈에서 8강에 올라 있는 조코비치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왼쪽 다리 윗부분에 붕대를 감고 출전 중인 조코비치는 경기 도중 긴 랠리를 벌이거나, 다소 무리한 동작을 한 뒤에는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럼에도 조코비치가 무난히 8강에 오르자 부상 과장설 논란이 불거졌다. 조코비치가 부상을 내세워 상대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린다는 것.

조코비치는 이에 대해 "내 부상이 진짜라고 입증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항상 내 부상만 문제가 된다.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피해자가 되지만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땐 속이는 사람이 된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2년 전과 현재의 MRI, 초음파 및 기타 모든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발표할지 SNS에 게시할지 여부는 내 기분에 달려 있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나는 이런 것들에 익숙해졌고 그것은 나에게 추가적인 힘과 동기를 부여할 뿐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부상 과장설을 내세운 이들을 비꼬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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