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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수원삼성에서 활약했던 다미르 영입
작성 : 2023년 01월 25일(수) 09:46

사진=천안시티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시즌 K리그2에 입성하는 천안시티FC가 다미르 소브시치를 품에 안으며 중원을 보강했다.

천안은 "보스니아 출신 미드필더 다미르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크로아티아 팀 NK자그레브에서 뛰기 시작한 다미르는 프로무대 1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이다. NK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 등 크로아티아 프로리그 팀을 비롯해 하포엘 텔 아비브(이스라엘), 산데츠야 노비송치(폴란드), HSK 즈리니스키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다미르는 또한 이미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하다. 지난 2017년 K리그1 수원삼성에 입단해 한 시즌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입단테스트 과정에서 입었던 66번 유니폼이 화제가 된 다미르는 이어 K리그에서도 66번 유니폼을 착용해 '육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K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보여준 창의적인 전진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미르는 모든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후 태국 촌부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천안에 합류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K리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아무 문제없다"며 "천안은 새롭게 프로 리그에 도전하는 팀이다.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하는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최고의 팀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팬 여러분들이 경기장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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