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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벨 19점'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3위 도약
작성 : 2023년 01월 24일(화) 18:0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도로공사는 12승11패(승점 35)를 기록, GS칼텍스(11승12패, 승점 33)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20승4패(승점 57)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흥국생명(18승5패, 승점 54)과의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하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도로공사에서는 캣 벨이 19점, 박정아가 15점, 정대영이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이 18점, 정지윤이 16점, 황민경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지 15-15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달아나기 시작했고,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21로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캣 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정대영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 2개로 힘을 보탰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린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17로 쉽게 마무리 지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중반까지 18-15로 앞서 나가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7-19에서 정지윤과 황민경, 양효진의 활약으로 연속 8득점하며 역전에 성공, 25-19로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배유나의 블로킹 2개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캣 벨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유 있게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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