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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발언에 힘 보탠 안영명 "추신수 선배가 '진짜 선배'"
작성 : 2023년 01월 24일(화) 13:15

안영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SSG 랜더스)가 야구 대표팀 세대교체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대표팀 발탁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 kt wiz 투수 안영명이 추신수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안영명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신수 선배가 최근 미국 내 라디오에서 한 솔직 발언을 두고 파장이 크다"며 최근 논란이 된 추신수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영명은 "개인적인 생각은 인터뷰 내용을 떠나 먼저 이렇게 국내 야구의 현 상황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한 사람이 있는가?"라면서 "그동안의 후배 비난을 일거리로 삼아 보란듯이 선배라고 눈앞에 나타나는 사람들보다는 낫지 아니한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추신수는 라디오 프로그램 'DKNET'을 통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신수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안우진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을 했고 제3자로서 들리고 보이는 것만 보면 정말 안타깝다"면서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릴 때 잘못을 저질렀지만 처벌도 받고 출전 정지 징계도 다 받았다. 그런데 국제대회를 못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일찍 태어나서 야구를 했다고 선배가 아니다. 후배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 발 벗고 나서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며 야구계 선배들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추신수의 발언에 대한 야구팬들의 발언은 싸늘하다. 안우진이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선수인 만큼, 그의 대표팀 발탁을 반대하는 여론도 크기 때문이다.

안영명은 이를 의식한듯 "발언 내용이 적절했는지는 함구하겠다. 나 역시 클린베이스볼을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옳다 그르다를 떠나 누구든 본인의 생각을 입밖으로 낸 내용은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장을 예상하고도 가감없이 발언한 추신수 선배가 '진짜 선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영명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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