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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 아르헨티나 꺾고 월드컵 8강 진출
작성 : 2023년 01월 24일(화) 11:40

사진=대한하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세계랭킹 7위 아르헨티나를 꺾고 13년 만에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열린 남자 월드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5-5로 비긴 후 슛아웃에서 3-2로 승리,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FIH 남자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아르헨티나의 마이코 카셀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쿼터에서 김성현(성남시청)과 정준우(인천시체육회)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니콜라스 키넌과 니콜라스 델라 토레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다시 2-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장종현(성남시청)의 페널티 코너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이번에도 델라 토레의 골로 응수했고, 3쿼터도 한국이 3-4로 뒤진 채 종료됐다.

한국은 4쿼터 초반 키넌에게 또 다시 골을 내주며 3-5로 2점차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한국은 장종현과 이남용의 골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페널티 슛아웃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슛아웃의 영웅은 김재현(성남시청)이었다. 김재현은 도메네와 토스카니의 슛을 막아냈고, 페레이로는 8초를 초과해 슛을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4번의 시도 중 3번을 득점으로 연결, 슛아웃에서 3-2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장종현은 "승리를 거둬 정말 행복하며, 8강전에서 훨씬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세계랭킹 3위 네덜란드와 8강전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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