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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사랑' 베일, PGA 투어 프로암 대회 출전
작성 : 2023년 01월 24일(화) 10:53

가레스 베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34, 웨일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베일은 2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오는 2월 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대회로, PGA 투어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이 함께 출전한다. 베일은 유명 인사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베일은 웨일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로, 사우스햄튼,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LA FC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토트넘에서는 한국의 이영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막강한 공격진을 형성했다.

또한 웨일스 대표팀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으며,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본선 무대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최근 은퇴를 발표했다.

한편 베일은 골프를 사랑하는 축구 선수로도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골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베일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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