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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에 자택 증여한 사연 "시母에 받은 사랑 그대로" (아침마당) [TV캡처]
작성 : 2023년 01월 24일(화) 10:52

김수미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수미가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시어머니 때문에 50년 결혼생활을 참고 살았다"고 밝혔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던 김수미는 시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지냈다고. 김수미는 "남편이 신혼 초부터 철이 없었다"며 "신혼 초에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남편과 다툼이 있으면 시어머니가 다 풀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어머니가 내가 둘째 낳기 전에 '이혼해라. 네가 연예계 생활 안 해도 구걸하지 않고 살도록 해주겠다. 좋은 사람 만나서 살아라 미안하다'며 신사동에 있는 건물을 내 이름으로 해줬다. 저는 어머니 두고 못 나간다고 말했다"고 각별했던 고부사이를 회상했다.

생전 시어머니에게 받았던 사랑은 지금의 며느리 서효림에게 이어졌다. 김수미는 "나도 이다음에 며느리를 보면 우리 시어머니가 해준 사랑처럼 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수미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됐을 때 서효림에게 자택을 증여했다고. 당시 서효림은 아이를 임신한 상황이었다.

김수미는 "아들이 묘한 사기사건에 연루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그때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 봐 며느리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 줬다"며 "만약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 위자료 5000만 원밖에 못 받는다. 그래서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산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시어머니한테 받은 대로 며느리한테 하더라. 시어머니한테 사랑을 받아서 참을 수 있었고, 나도 며느리한테 그 사랑을 주고 있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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