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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구단주, 매각 의사 철회
작성 : 2023년 01월 24일(화) 10:27

아트 모레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아트 모레노 구단주가 구단 매각 의사를 철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4일(한국시각) "몇 달간 매각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모레노가(家)가 구단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매각 절차가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지난 2003년 월드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에인절스 구단을 매입했다. 당시 모레노 구단주는 에인절스 구단 매입을 위해 무려 1억8400만 달러를 썼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에인절스는 월드시리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도 2014년으로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모레노 구단주는 지난해 8월 구단 매각을 추진했고, 여러 투자 그룹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모레노 구단주는 계속해서 구단을 소유하기로 결정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매각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팀의 미래와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오프시즌 동안 우리는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연봉 총액을 약속했고, 우리의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다준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에인절스의 다음 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에인절스에 대한 구매자들의 강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모레노 가족이 그 팀을 계속 소유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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