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예고편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부부는 지난해 둘째 딸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영상 속 박시은과 진태현은 비 내리는 바다를 함께 걸었다. 박시은은 "그렇게 9개월 열흘 동안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드디어 품게 됐다. 아이를 보내고 그래서 제주도를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는 산책길을 걷다 하늘 위 비행기를 바라봤다. 진태현이 "왜 비행기를 보면서 인사했는 줄 아냐. 인사를 하면 하늘을 보게 된다고. 우리 딸내미가 저기 있겠구나, 비행기 보면서 같이 인사해 주는 거지"라고 딸을 그리워했다.
두 사람은 잠깐 의자에서 쉬던 중에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이를 보게 됐다. 박시은은 아이를 보며 밝게 인사를 해주다가도 이내 눈물을 훔쳤다. 진태현이 "전 사실 참고 있는 것"이라고 하자 박시은은 "참고 살아나가는 거지"라는 아픔을 전했다.
이어 박시은은 "뭘 선택하고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는 오롯이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이다. 아픔의 시간이 너무 크지만, 이 행복이 그 시간을 덮을 정도로 너무 행복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예고하자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진태현은 "응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인사드리려 다음 주에 저희 부부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출연한다. 감사하다 모두"라는 SNS글을 남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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