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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아들 업고 한라산 등반, 만반의 준비"…안전하게 중도 하산
작성 : 2023년 01월 23일(월) 22:00

사진=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6살 아들을 업고 산행에 나서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시영이 이와 관련해 간접 해명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산행을 도전해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 이시영은 스튜디오에서 인사를 건네며 "저희 감독님이 굉장히 걱정이 많으시더라. 한라산 편 망했다"라며 "왜냐면 한라산 가는 것도 좋았고 땀티의 챌린지 아니었나. 나만 힘들면 되는데 정윤이의 컨디션 등을 예측할 수 없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저도 긴장을 많이했다. 우리 딴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저도 엄마다보니 아들 기분이 너무 중요해 '추워?' 계속 물어보고 '땀티'는 뒷전이 돼 필요한 멘트도 하나도 못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라산 등반 편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불려왔다고 밝혔다.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시영은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히며 "한라산을 같이 가려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될 것 같은데 저는 그러면 또 나이가 있지 않나. 혈기왕성할 때 올라가고 싶은데 아이는 너무 어리고. 업기엔 무겁고 그런데 그 마지막이 정말 이번이었다. 정윤이가 이제 20kg이기 때문에 그걸 넘어가면 제가 못 업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윤이에게도 10번 물었는데 10번 다 YES라고 했다. 심지어 정윤이는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산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이시영은 "2022년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기도 했다. 평생 못 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시영은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 인증샷을 SNS에 공개해다가 안전불감증이란 지적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바 있다.

영상에서 이시영은 힘들었지만 아들과 추억을 쌓은 산행을 공개했다. 비록 중도 하산했지만, 이시영은 "내가 좋아하는 건 정윤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그거만으로 행복했다"라며 "내려와서 소감을 물었다. 사실은 안 추웠다고 하더라. 이번 산행이 후련했던 게 진짜 마지막이었다. 실제로 애 업고 여행 다니는 분한테 캐리어를 바로 나눔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정윤이가 걸어서 산을 오를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함께 갈 계획이라는 이시영은 "그렇다고 강제로 시킨다 이런 건 아니다"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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