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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아, 세계여자9볼선수권 공동 3위 달성
작성 : 2023년 01월 23일(월) 19:47

서서아 /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세계여자9볼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서서아는 23일 미국 아틀란틱 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공동 3위의 성적은 2012년 김가영 선수가 세계 여자 10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1월 19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서아는 첫 날 승자조에 진출, 승자조 1라운드에서 대만의 강자 초우 치에유를 만났다. 3:7로 패하며 패자조로 밀린 서서아는 이후 연전 연승을 거듭하며 파죽지세로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첫 상대로 히라구치 유키(일본)를 9:7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한 서서아는 여자 포켓볼의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켈리 피셔(영국)를 만났다. 포켓볼과 스누커 종목에서 모두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만남이 성사되었다.

서서아는 이에 자신감으로 맞붙었다. 뱅킹에서 승리한 켈리 피셔가 먼저 득점하며 앞서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켈리 피셔의 실수를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피셔와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를 8:8까지 끌고 간 서서아는 마지막 17번째 대결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피셔의 마지막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 지으며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4강 진출 순간, 서서아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회 마지막 날, 서서아는 4강전에서 다시 한번 승자조 1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초우 치에유를 만났다.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에 나섰지만 초우 치에유의 전략적인 방어와 치밀한 공격력에 결국 세트 스코어 7:9로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서서아는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저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함께 국가대표 출전한 진혜주(광주당구연맹)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연전 연승을 거듭하며 8강까지 진출하였지만 역시 초우 치에유에 2:9로 패하면서 이번 대회를 공동 5위로 마쳤다.

이번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1월 25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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