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기욤 패트리의 아내 양유진이 임신 사실을 밝혔다.
23일 첫 방송된 MBC '미쓰 와이프'에서는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12인의 스타 아내들이 남다른 매력을 펼쳤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의 아내 양유진은 이번이 첫 방송 출연이었다. 기욤에게 무슨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양유진은 "미팅하기 전에 '이거 하는 게 좋을까?' 물었는데 오빠(기욤)가 '하든 말든 그건 자기 마음인데, 대신에 방송국 놈들(?) 믿지 마' 이러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첫 방송 출연에 이어 양유진은 첫 임신 발표로 박수를 받았다. 양유진은 "아기가 생겼다. 12주 됐다(녹화일 기준)"라고 밝혔다.
94년생으로 미쓰 와이프들 중 가장 최연소 아내인 양유진은 기욤과 첫 만남 23살 때였다고 밝혔다. 기욤과 14살 나이 차이라고 덧붙였다.
첫 만남의 기억을 떠올리며 양유진은 "2018년 연말 파티 같은 곳에서 만났다"라며 "저는 외모를 안 본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인을 좋아했던 거 같다. 오빠를 만나고 깨달았다. 한국 배우 중에는 딱히 없는데, 톰 히들스턴, 제임스 맥어보이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양유진은 "내년 6월에 가족들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라. 한국에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면서 '진지해지지 말자' 이래서 자존심 상해 저도 '나도 별생각 없어' 이랬다. 주변에도 '그냥 만나는 거야' 이러면서 만났는데 그게 마음처럼 안 되지 않나. 만나다보니 진짜 사랑을 하게 됐다. 아마 2019년 4월쯤부터 사랑에 빠져서 2개월 밖에 남지않아 '후회 없이 할 만큼 해보자' 그래서 간 보고 그런 거 없이 장보고 오빠 집에 가서 요리해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인들은 섹시한 걸 더 좋아한다고 들었다. 마침 요가를 좋아해서 레깅스가 많기도 해서 레깅스 입고 오빠 앞에서 괜히 요리하고 그랬다"며 당돌한 매력을 발산했다. 캐나다에서까지 기모 레깅스를 입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녹화 현장 나타난 기욤은 "이제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아기 심장 소리 처음 들었을 때 실감이 왔다. 이제 좀 있으면 아빠 된다"라며 예비 아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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